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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레이스 〉 스펙이 태클을 걸지 않게 오늘도 전력 질주
    레이스
    공개2023.05.10 ~ (12부작)
    장르오피스, 로맨스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감독이동윤 (극본/ 김루리)
    출연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
    평점8.5
    스펙은 제로지만, 열정만은 만렙인 대행사 직원 박윤조가 단짝인 류재민이 다니는 대기업 홍보실에 취직해 자신의 롤모델 구이정을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 박윤조 (이연희) 학벌 집안 내세울 것 없지만 일에 진심인 마케터. 류재민 (홍종현) 똑똑하고 정의롭지만 회사에 거는 기대가 없는 대기업 홍보실 직원. 구이정 (문소리) 한국과 미국에서 커리어로는 PR전문가로 정점을 찍은 유력 언론사 기자 출신의 PR스페셜리스트로 기업의 경영전략 전반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과 경영전략 전문가. 서동훈 (정윤호) 홍보대행사 얼스 커뮤니케이션의 대표.
  • 〈 소울메이트 〉 가장 빛나던 그때, 우리는 함께였다.
    소울메이트
    공개2023.03.15.
    장르드라마, 워맨스, 로드, 어드벤처
    등급12세 이상 관람가
    감독민용근 (각본/ 강현주, 민용근)
    출연김다미, 전소니, 변우석
    평점8.8
    모든 것을 함께 한 찬란했던 시절, 우리 모두의 소울메이트에 대한 이야기 No.01 1998년, 처음 만났다 “날도 더웠고 수업도 지루했고... 그렇게 졸리고 나른하던 날에 너를 처음 만났어.” No.02 2004년, 첫사랑이 생겼다 “누굴 좋아하면 용기 내야 된대.” No.03 2010년, 각자 어른이 되어간다 “몰랐어? 나 원래 이렇게 살아.” No.04 2014년, 흔적을 따라간다 “가장 그리운 건... 너였어.” No.05 지금, 그리움을 그리다 “이젠 니 얼굴을 그리고 싶어. 사랑 없인 그릴 수조차 없는 그림 말이야.” 유년 시절을 함께한 88년생 두 여성, '미소'와 '하은'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관계의 굴곡을 그린다. 둘만의 안온한 세계는 10대 후반 무렵, '하은'이 동급생 '진우'와 첫사랑을 시작하면서 미세한 균열을 겪는다. 자유분방한 '미소'는 도시로 떠나 모험적인 삶을 향해 떠나고, '하은'은 고향에 남아 안정된 생활을 꾸리면서 둘은 그렇게 점차 멀어진다. 2023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리메이크한 작품
  • 〈 구미호뎐1938 〉 지켜야 할 것이 사라진 시대! 바야흐로 사냥의 시간이다
    구미호뎐1938
    공개2023.05.06 ~ (12부작)
    장르가상 역사 판타지, 호러, 액션, 설화, 타임슬립, 코미디
    등급15세 이상 시청가
    감독강신효, 조남형 (극본/ 한우리)
    출연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 황희, 김용지
    평점9.6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가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 1. ‘대놓고’ 레트로 판타지로 돌아온 구미호뎐 지난 시즌. ‘추억과 공감’ 두 가지 키워드를 들고 우리네 토착신과 토종귀신들 안부를 묻자 구미호와 불가살이, 어둑시니, 여우누이, 우렁각시 등이 이름을 찾고 우리 곁에 현현(顯現)했다. 하니 이번엔 좀 대놓고 놀아보자. 장르는 타임슬립 활극. 금기는 사라지고, 액션은 강해지며, 캐릭터는 더 살벌해진다. 여전한 건 ‘이연의 순애보’뿐이다. 2. 불안과 매혹의 도시, 1938년 경성 검정 고무신과 하이힐. 상투와 파마머리. 빈대 끓는 초가집과 고급 백화점이 한데 뒤섞인 그곳은 자체로 아이러니였고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가 경합하는 무대였다. 서세동점(西勢東漸)의 물결을 타고 한반도에 상륙한 ‘모던’은 더 찬란한 꽃을 피웠을지도 모른다. ‘식민지’가 아니었다면. 기실, 재래의 조선은 살해당했다. ‘미개, 낙후, 야만’과 같은 단어로 낙인찍힌 채. 모르긴 몰라도 우리네 토종요괴들 또한 독하게 시대를 앓았을 것이다. 3. 경성, 2023년과 접속하다 약 100년의 간극에도 불구, 그 시절 경성은 유독 우리의 오늘을 닮아있다. 명문학교를 나온 지식인들은 취업을 못해서 다방을 전전했다. 스타벅스에 둥지를 튼 작금의 청춘들처럼. 최악의 실업률이 신문을 막 장식하던 시대였다. 그래도 청춘들은 ‘소확행’의 방법을 찾았고 ‘명랑’하고자 애썼으며, 조혼풍습을 벗어던지고, 따끈따끈 사랑을 시작했다. 이것은 그 버라이어티 한 시대 한복판을 지나온 ‘한 구미호’의 이야기다.
  • 〈 A형 젖큰 여자친구 〉 맛보는 순간! 그녀에게 중독되다
    A형 젖큰 여자친구
    공개2021.04.08
    장르성인물(에로)
    등급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출연윤율, 채승하, 민도윤
    평점9.0
    맛보는 순간! 그녀에게 중독되다 동정남에게는 너무나 치명적인 매력~ 한번 맛보면 멈출 수 없는 그녀의 육체에 취하다 하나뿐인 동생(태진)이 서른이 다 되어 가도록 모태솔로에 동정 딱지를 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불쌍히 여긴 친형 경진은 여자친구 민정의 도움으로 여러 여자를 집에 데려와 태진에게 소개해 주었지만 소심한 태진의 성격 때에게 그녀들과의 소개팅은 번번히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민정에게는 마지막 비장의 무기가 있었는데 바로 주변 친구들에게 동정 킬러이자 일명 착즙기라는 별병을 가진 선영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심한 듯 조신하게 집에 들어오는 그녀 하지만 그녀의 섹기 넘치는 눈빛과 감출 수 없는 볼륨감에 침을 꼴깍 넘기며 자신의 방에 그녀를 들이는 태진. 역사적인 첫 경험과 함께 선영의 기술이 어우러져 하루에 15번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새우는 태진과 선영. 그들의 멈출 줄 모르는 섹스 본능에 위기감을 느낀 민정과 경진은 그 둘이 만나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는데…
  • 〈 대외비 〉 판 한번 뒤집어 엎을까요?
    대외비
    공개2023.03.01
    장르범죄, 드라마, 스릴러, 느와르, 정치, 시대극, 피카레스크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감독이원태 (각본/ 이수진)
    출연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평점8.7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 “몰랐나? 원래 세상은 더럽고, 인생은 서럽다.” 1992년 부산, 밑바닥 정치 인생을 끝내고 싶은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 ‘해웅’은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금뱃지를 달 것이라 확신했지만, 정치판을 뒤흔드는 권력 실세 ‘순태’에게 버림받으며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다. “누가 센 지는 손에 뭘 쥐고 있는가 보라 안 했습니까?” ‘순태’에 의해 짜여진 선거판을 뒤집기 위해 부산 지역 재개발 계획이 담긴 대외비 문서를 입수한 ‘해웅’. 행동파 조폭 ‘필도’를 통해 선거 자금까지 마련한 ‘해웅’은 무소속으로 선거판에 뛰어들어 승승장구한다. ‘순태’ 역시 ‘해웅’이 가진 대외비 문서의 존재를 알게 되고, 점차 ‘해웅’의 숨통을 조여오는데… 대한민국을 뒤집을 비밀 문서, 이 판을 뒤집는 놈이 대한민국을 뒤집는다!
  • 〈 혜미리예채파 〉 외딴 산골에서 안락한 정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복작복작 살림살이
    혜미리예채파
    공개2023.03.12. ~
    장르예능
    등급15세 이상 시청가
    감독이태경
    출연혜리, 미연, 리정, 예나, 채원, 파트리샤
    평점9.0
    ‘혜미리예채파 하우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퀘스트를 통해 캐시를 얻어 외딴 산골에서 놀고, 먹고, 자고, 집까지 꾸며라! 살기(LIFE) 위해 사야만(BUY)하는 비현실 여섯 자매의 탄생! 모든 게 다 있지만 아무 것도 없는 혜미리예채파의 드림하우스로 놀러오세요 외딴 산골에서 안락한 정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혜미리예채파의 복작복작 살림살이 ENA '혜미리예채파'
  • 〈 꽃선비 열애사 〉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
    꽃선비 열애사
    공개2023.03.20. ~ (18부작)
    장르가상역사극, 로맨스, 미스터리
    등급15세 이상 시청가
    감독김정민 (극본/ 권음미, 김자현 )
    출연신예은, 려운, 강훈, 정건주
    평점9.0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 1. 그 시절, 청춘들이 써 내려가는 싱그러운 열애사(熱愛史). 조선식 쉐어하우스 객주 이화원. 그곳엔 팍팍한 현실 탓에 사랑을 글로만 배웠던 여주인 윤단오가 있었다. 이번 생엔 낭만적 사랑 따윈 불가능하다 믿었건만! 하늘에서 뚝 떨어진 듯한, 세 명의 꽃선비들이 하숙생으로 들어온다. 이름하여, 애정 소설을 주욱 찢고 나온 듯한 소찢남이라고나 할까? 꽃다운 청춘남녀들이 한데 모여 살게 되었으니, 사랑이 꽃피지 않을 리 없었다. 불꽃처럼 마음을 뜨겁게 타오르게 만드는 심쿵밀당남! 강산! 이슬비처럼 마음을 촉촉이 적시는 폭풍직진남! 정유하! 양파처럼 까도 까도 새로운 매력이 넘쳐나는 입덕유발남! 김시열! 이 중, 단오와 함께 애정 소설의 다음 장을 장식할 사내는? 왠지 사랑의 시그널을 보내야 할 것만 같은 객주 이화원. 그곳에서 펼쳐지는 상큼발칙한 꽃청춘들의 가슴 뛰는 로맨스. 친구 같다가도 연인 같고. 싸우다가도 정분이 나고, 내 맘을 들었다 놨다,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그들의 단짠 폭발! 설렘 가득한 썸과 쌈이 대폭발! 하는 열애사에 집중하다 보면 식었던 마음이 다시 뜨거워지고, 굳었던 심장이 다시 뛰게 될 것이다. 2. 위기의 조선, 시대를 바꿀 자는 누구인가? 거의 모든 역사는 현재로 통한다고들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현재, 지금은 어떤 세상일까? 청춘들은 연애, 결혼, 출산을 넘어 꿈과 희망까지 포기한 N포세대라 불리며,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은 스스로 삶을 포기한다 하여 노포세대라 불리곤 한다. 거기에 좌우 갈등, 세대 갈등. 차별과 갈등이 난무한 시대. 그야말로 헬조선이다. 이제 역사를 들여다보자. 헬조선이 아닌 진짜 조선은 과연 어땠을까? 지금보다도 더한 차별과 억압, 그리고 희망이 없는 시대였을 것이다. 그 시절, 신분 차별은 만연했고, 때때로 찾아오는 전쟁과 가뭄에 목숨까지 위태했다. 거기에 탐관오리의 폭정과 왕권의 독재도 한몫했으니, 그야말로, 차별과 억압의 시대다. 그러한 조선에도,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했다. 이 작품은 더 나은 세상을 꿈꿨던 청춘들의 이야기이다. 차별과 갈등을 넘어서 평등과 화합으로 가는 길. 그 길을 걷는 가슴 뜨거운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바꿀 유일한 존재는 우리 자신뿐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우리는 지금.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바꾸는 중일지도 모른다. 작은 날갯짓이 태풍을 만들 듯. 그렇게 세상은 변화하고 나아가고 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지치지 말고, 오늘을 내일을 잘 살아냈으면 좋겠다.
  • 〈 오아시스 〉 널 만나지 않았더라면 내 운명은 달라졌을까
    오아시스
    공개2023.03.06. ~
    장르시대극, 로맨스
    등급15세 이상 시청가
    감독한희 (극본/ 정형수)
    출연장동윤, 설인아, 추영우
    평점8.8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전쟁과 분단, 민주화 운동과 급속한 경제 성장. 그 최후에 맞은 IMF까지.. 대한민국 사회는 격동의 근현대사를 지나왔다. 사람도, 사회도 상처받는 세월이었다. 하지만 그런 시절 속에서도 우리의 청춘들은 야생화처럼 꽃을 피우고 사랑을 했다. 비록 비옥한 거름을 먹으며 자라진 못했어도, 그 시절의 장대비도 폭풍우도 청춘들에겐 낭만이고 사랑의 거름이 되었다. 이 드라마는 그릇된 사회가치 속에서도 순수하게 사랑과 우정을 나누었던 세 청춘들이 모진 세파를 맞으며 구부러지고, 담금질 당하고, 파괴되면서도 끝내 순수의 시대로 돌아가려 했던 사랑과 우정을 그리고자 한다. 또한 이 치열하고 애절했던 세 청춘들 통해 과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우리의 삶과 나라의 미래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
  • 〈 딜리버리맨 〉 저세상 하이텐션 수사극!
    딜리버리맨
    공개2023.03.01 ~
    장르수사, 액션, 호러, 코미디, 드라마
    등급12세 이상 관람가
    감독강솔, 박대희 (극본/ 주효진)
    출연윤찬영, 방민아, 김민석
    평점8.9
    생계형 택시기사 ‘영민’과 기억상실 영혼 ‘지현’, 환장 듀오가 벌이는 저세상 하이텐션 수사극
  • 〈 판도라 : 조작된 낙원 〉 나의 완벽한 삶은 누군가의 계획이었다
    판도라 : 조작된 낙원
    공개2023.03.11 ~
    장르범죄, 스릴러, 액션, 미스터리, 서스펜스, 복수, 피카레스크, 하드보일드, 막장
    등급15세 이상 시청가
    감독최영훈 (극본/ 현지민)
    출연이지아, 이상윤, 장희진, 박기웅, 봉태규, 한수연
    평점8.5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 “모든 선물을 받은 여자, 판도라” 제우스가 에피메테우스를 벌하기 위해 모든 신을 총동원해서 만든 선물. 그녀는 정말 우둔한 호기심에 제우스가 보낸 선물상자를 연 걸까? 만약... 자신의 운명을 제멋대로 조작해버린 자들에 대한 경고로 그 상자를 열어버린 거라면? 더 이상 누군가에 의해 휘둘리지 않는 삶. 그 시작이 판도라, 그녀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여기, “판도라”와 같은 운명에 놓인 여자 홍태라가 있다. 모든 걸 다 가진, 그래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 그녀에게 한순간! 완벽하게 잊고 지내던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화려한 드레스 대신 피 묻은 가죽 재킷을 입고 향기 가득한 꽃다발 대신 38구경 리볼버 권총을 들고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러운 미소 대신 살의를 가득 담은 차가운 눈빛을 장착한 여자. 단 한 번도, 상상조차 해 본 적 없는 또 다른 나였다! 내 인생은 조작됐다. 누군가에 의해!!!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과 딸을 두고 도망칠 수도 없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그놈을 찾아야 한다!!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차기 대통령 후보의 아내, 홍태라. 어쩔 수 없이 손에 피를 묻혀야만 하는 킬러, 오영. 그녀는 위험한 두 삶을 공존하며 자신의 인생을 구렁텅이로 내몬 배후를 찾아 복수를 다짐한다! 하지만.... 그녀는 몰랐다. 자신이 총구를 겨눈 타깃이 결국 자신이라는 걸.
  • 〈 신성한, 이혼 〉 이혼, 해야 한다면 해야죠.
    신성한, 이혼
    공개2023.03.04. ~
    장르법정, 드라마
    등급15세 이상 시청가
    감독이재훈 (작가/ 유영아)
    출연조승우, 한혜진, 김성균, 정문성
    평점9.5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 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후끈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 드라마 이혼, 해야 한다면 해야죠. 누구도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왜 이혼하려고 하니, 좀 참지 그래 라고 말할 수 없죠. 지 인생 아니니까 그렇겠죠. 저따위 배우자와 더 이상 사는 건 인생 낭비일 수 있죠. 그래서 이혼을 해야겠다 마음먹었다면, 잘해야죠. 소송을 해서라도 시원하게 깔끔하게 억울하지 않게 하세요. 근데 문제는요. 가끔... 배우자 둘 다 참 가관일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안타까워 한숨이 나는 사례도 있죠. 어떤 경우라도 이혼 과정을 진행하면 전쟁이라고 봐야죠. 여기 전개될 이혼 케이스들은요, 진짜... 대박입니다. 한 때 사랑을 속삭였던 두 사람 사이에 피 튀기는 소송들이거든요. 이 전쟁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이혼 전문 변호사가 있습니다. 그이 이름은 신성한입니다. 이름부터 남다릅니다. 그는 막 마흔을 넘긴 나이입니다. 마지막 사법고시를 패스해서 이혼 전문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자신이 법조인이 될 거란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서른 중반에 진로를 변경했습니다. 꼭 알아야 했거든요. 신성한에게 누군가 그랬습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하지만 이 남자는 그 말을 인정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직접 법 공부를 시작했어요. 언젠가 자격이 충분히 갖춰지면 최선을 다했다던 그 사람을 만나 따져볼 참입니다. 정말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선을 다했는지. 하지만 그 길은 매우 고독하고 힘겹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유들유들하고 경제적으로도 매우 풍족한 사람이지만 진로까지 바꿔가며 이 고독한 길을 가고 있는 건... 다 사연이 있겠죠. 그 사연을 따라가며 아티스트 로이어, 신성한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 〈 더 글로리 PART 2 〉 우리 같이 천천히 말라 죽어보자
    더 글로리 PART 2
    공개2023.03.10
    장르복수, 범죄, 드라마, 스릴러, 느와르, 서스펜스, 휴먼, 피카레스크
    등급청소년 관람불가
    감독안길호 (작가/ 김은숙)
    출연송혜교,이도현,임지연
    평점9.7
    고등학교 시절, 끔찍한 괴롭힘에 시달렸던 여자. 많은 시간이 흐른 후, 가해자들을 응징하기 위해 그녀가 치밀한 복수를 감행한다. 학교폭력은 자주 등장하는 화두이고 피해자분들의 글들을 읽어보면 가장 상처를 많이 받는 말, 그리고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너는 아무 잘못이 없어?'라는 말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 나는 아무 잘못이 없어', '네, 아무 잘못 없습니다'를 사명처럼 이해시켜야 되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 작가 김은숙 - 문동은: [안개]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가난했으므로 모진 학교 폭력을 당한 동은. 웃음을 잃었고 영혼은 가루처럼 부서졌다. 죽기 좋은 날씨여서 죽으러 갔었다. 그날 동은을 살린 건 어쩌면 안개였다. 짙은 농무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축축한 옷 속에서 팔과 다리의 흉들이 가려웠다. 날을 잘못 골랐다고 울다가 그런 스스로가 너무 불쌍해서, 외려 웃고 말았다. 그리고 깨달았다. 왜 나만 죽어야 하지? 용서는 없다. 그 누구도 천국에 들지 못하겠지만. 주여정: [난동(煖冬)] 온실 속의 화초란 말은 아마도 여정을 두고 만든 말일지도 모른다. 싱그럽게 웃고 때때로 하늘거리며 달콤한 향기를 가졌다. 평생이 난동(煖冬)이라 밖이 그리 추운지 몰랐던 여정은 악몽 같은 사건을 겪고 난 후 지독한 겨울을 버텨내고 있었다. 그리고 동은의 팔과 다리의 흉을 보고 여정은 결심한다. 동은의 왕자님이 아닌 칼춤을 추는 망나니가 되기로. 그래서 손에 든 메스를 조금 다르게 써 보기로 한다. 원래의 계절에 맞게 이제부터 아주 차가워질 작정이다. 박연진: [백야] 태어나 보니 세상은 이미 연진의 편이었다. 하물며 끔찍한 학교폭력을 저지르고도 부모의 비뚤어진 자식 사랑 덕에 잘못에 대해 반성하려는 그 어떤 노력조차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렇게 연진은 일생이 백야였다. 하지만 연진은 알지 못했다. 백야가 있는 동안 그 반대의 반구에서는 극야(極夜)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걸. 극야(極夜)의 시간을 견딘 동은이 연진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오는 중이란 걸. 강현남: [너울] 처음엔 내 잘못인 줄 알았다. 사람들도 그렇다고 했다. 참으면 되는 줄 알았다. 버티면 나아질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현남은 결심했다. 너울이 무서운 이유는 예측이 어렵고 파고가 낮아지는 물결이라 잔물결도 없이 잠잠하다 일순간에 모든 걸 삼켜버리기 때문이다. 어쩐지 문동은이란 저 여자가 그 방법이 될 것 같다. 하도영: [바둑판] 도영에게 삶은 바둑판처럼 선명했다. 아군과 적군. 내 식구와 남의 식구. 예스 아니면 노. 흐릿한 것이 끼어들 수 없는 흑과 백의 세상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안개처럼 흐릿한 한 여자가 자꾸만 궁금해지더니, 급기야 태양을 따라 도는 해바라기처럼 그 여자를 쫓고 있었다. 도영은 안다. 인생에서도 대국에서도, 백보단 흑이 유리하단 걸. 평생 흑만 잡아 왔었는데 지금 도영은 백을 잡고 있다. 전재준: [갑] 가는 곳마다 눈에 띄고, 눈에 띄는 모든 순간 ‘갑’으로 살고 있는 재준. 술 아니면 여자, 여자 아니면 도박, 도박 아니면 폭행으로 변호사와 만나는 시간이 더 많지만 그렇게 살아도 부는 매일매일 쌓여간다. 그런 재준이 미치도록 가지고 싶은 것이 생겼다. 그것이 동은이 계획한 덫이라는 것을 알지만 멈추기에는 이미 늦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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