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2023.08.12. ~
장르판타지, 범죄, 추리, 수사, 로맨틱 코미디, 미스터리, 느와르, 액션, 스릴러
등급15세 이상 시청가
감독김석윤, 최보윤 (극본/ 이남규, 오보현, 김다희)
출연한지민, 이민기, 수호
평점8.8
우리의 주인공 봉예분은 하고 많은 초능력들 중에 하필!
엉덩이를 만지면 과거가 보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생겼다.
소돼지 전문에서 벗어나 개 고양이 전문 수의사로 한몫 잡아볼까?
꽃미남의 속내를 알아내서 진득한 사랑이나 한번 해봐?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쓰면 펼쳐질 핑크빛 미래를 꿈꾸는 와중에..
사이코 같은 남자, 서울에서 좌천되어 온 문장열 형사에게 코를 꿰인다.
가진 건 수사에 대한 ‘정열’ 뿐인 이 남자는,
예분과 콤비(콤비라고 쓰고 노비라고 읽는)가 되어 공조 수사를 해 나가기 시작한다.
<전원일기> 스러운 농촌 무진에서 <수사반장> 스러운 미스터리를 해결해가면서,
때로는 나쁜 놈을 벌줘서 기쁘고,
때로는 억울해서 분노하고,
때로는 가여워서 슬프고,
때로는 함께 있어서 즐겁다.
장열과 희로애락을 함께 겪으며, 예분은 깨닫게 된다.
중요한 건, 초능력이 있고 없고가 아니었다.
그 사람을 알고 싶어하는 마음이 없던 것이었다.
현대는 소통의 창구와 채널이 범람하는 시대다.
그러나 ‘휴먼 커뮤니케이션’은 단절되어 있다.
어플 속에서는 누구보다 높은 온도로 소통하던 사람이,
정작 앞에 앉아있는 사람과는 세상 미적지근한 대화를 나누고 진심을 감춘다.
당신과 소통하고 싶다.
당신의 진심을 알고 싶다.
그래서 우리 드라마는, 여러분들에게 조심스럽게 당부드린다.
지금 당장 누군가의 손을 잡고, 눈을 맞추고, 표정을 읽고, 말을 건네 보시라.
그러면, 초능력 없이도 소중한 이들의 진심을 알 수 있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