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는 치솟는데.. 대통령 공약 지킨다며 금리인하 밀어부치는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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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이야기 같지가 않다.
대다수가 실질적으로 못 느끼고는 있지만 분명히 위기는 바로 앞까지 닥쳐왔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많이 받기에 특별히 대비를 더 잘해야 하는데
대선만이 있지 그 어떤 정치인, 언론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지 않는다.
매일경제의 사설을 덧붙인다.
[매일경제 사설]
글로벌 물가가 치솟으면서 세계 각국에 인플레이션 비상등이 켜졌다. 이런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비롯한 돈줄 죄기가 본격화되면 '긴축 발작' 등 글로벌 경제 충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우리는 가계부채가 과도해 금리 인상에 더 취약하다. 이처럼 위기 상황인데도 정부는 돈을 더 풀 궁리를 계속하고 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내년 1월에 지급하느냐 마느냐로 정치적 소모전을 펼치고 있으니 걱정스럽다 못해 한심하기까지 하다.
[사설 원문] https://www.mk.co.kr/opinion/editorial/view/2021/11/1070002/
[기사 요약]
터키 리라화 올 들어 50% 폭락, 물가는 매달 20%씩 폭등
대통령은 공약 지킨다며 금리 인하 강행
수입품 가격이 뛰고 인플레이션이 더 악화되고 외국인 투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터키 증시, 부동산 등 자산 가치 붕괴는 가속화될 것
에르도안 대통령은 금리를 인하하면 수입은 줄고, 수출이 늘어서 리라화 가치가 올라가고 수입 물가가 안정된다는 논리,
현실은 하이퍼(초)인플레이션이 우려될 뿐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력에 맞섰다가 해임된 세미 투멘 전 터키중앙은행(TCMB) 부총재는 “성공 가능성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비이성적인 실험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